2025.04.21 (월)

  • 맑음동두천 13.0℃
  • 구름조금강릉 10.1℃
  • 맑음서울 15.3℃
  • 맑음대전 16.2℃
  • 흐림대구 13.1℃
  • 흐림울산 11.5℃
  • 흐림광주 18.0℃
  • 흐림부산 13.1℃
  • 흐림고창 14.8℃
  • 맑음제주 17.9℃
  • 맑음강화 11.2℃
  • 맑음보은 15.0℃
  • 흐림금산 16.1℃
  • 흐림강진군 13.9℃
  • 흐림경주시 12.5℃
  • 흐림거제 12.9℃
기상청 제공
메뉴

“아내·자식 빼고 다 바꿔야”…與 혁신 위해 故이건희 삼성 회장 발언 인용한 인요한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위기에 봉착한 여당에 구원투수로 인요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교실 교수 겸 국제진료센터 소장이 등판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 교수는 국민의힘 혁신과 관련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신경영 선언으로 불리는 프랑크푸르트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만희 사무총장과 상견례를 겸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혁신하기 위한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와이프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 혁신위원장은 “한 단어로 정의하겠다.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사람 생각은 달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이런 통합”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면서도 ‘공천 룰을 바꿀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권한이 정확하게 어디까진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이 내려와야 한다. 그다음에 듣고 변하고 희생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며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혁신위 인선에 대해서는 “아주 능력 있는 분들은 다 보고 있다”며 “여성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개인 바람이다”고 했다.

 

총선 출마 계획과 관련해서는 “다 내려놨다”며 “이 일을 맡은 동안에 다른 건 없다. 다 내려놓은 거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린다. 이 일을 성공해야 한다”고 했다.

 

혁신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당 안에서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대한민국의 먹거리가 뭔지 살아 나갈 길이 뭔지, 선진국·7대 강국인데 어떻게 더 발전할 건가, 후대한테 더 좋은 세상 물려줄 건가 거기에 중심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더불어민주당이냐 국민의힘이냐 한심스러운 질문을 받았는데 저는 전라도에서 크고 전라도를 매우 사랑하는 대한민국 특별귀화한 국민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과 국민의힘과의 인연은 이번 뿐이 아니다. 인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의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