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후 4시에 국회에서 만날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29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먼저 예방하고, 이어 이 대표를 예방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에서 정치적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비대위원장 취임 후 관례에 따른 예방이면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으로 불리는 이들 특검법안이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된 직후에 성사된 만남이기 때문이다. 앞서 이날 민주당은 ‘쌍특검’ 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했고, 대통령실은 즉각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예고했다. 이외에도 두 사람의 만남이 성과를 내기 어려운 부분은 또 있다고 정치권에서는 보고 있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 사이에는 악연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 2월과 9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청한 바 있다. 또 한 위원장은 지난 2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가 일주일에 서너 번씩 중대범죄로 형사재판을 받는 초현실적인 민주당”이라며 이 대표 ‘사법리스크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만났지만, 수확은 없었다. 총선을 앞두고 당내 파열음이 커지는 상황에서 통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 전 총리는 이 대표에게 ‘결단’을 거듭 강조하면서다. 정 전 총리가 요구한 ‘결단’에 대해 이 대표 측은 2선 후퇴 등에 거취 문제와는 선을 그었지만 이것이 선행되지 않는 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통합은 요원한 상황이다. 이 대표와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2시간 가까이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두 사람이 무엇보다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우선 정 전 총리는 “총선 승리 없이는 국가의 미래도, 민주주의의 미래도 없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현재가 ‘비상한 시기’임에 동의하고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렸다”고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는 총선 승리를 위해 이 대표에게 다양한 변화를 당부했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양당 간 혁신경쟁이 있는데 이를 선도해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민후사’ 얘기를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내년 총선까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이 인선됐다. 이번 국민의힘 비대위는 20대와 40대 비(非)정치인들이 전면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꾸려진 비대위는 지명직 8명 중 7명이 비정치권 인사고, 비대위원 평균 연령도 40대 중반으로 낮아졌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 같은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지명직 비대위원 중 정치인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 비례대표인 김예지(43) 의원이 유일하다. 비정치인 비대위원으로는 과거 학생운동권에서 활동하다 운동권 정치 청산을 주창하는 민경우(58) 시민단체 길 상임대표와 ‘조국 흑서’ 저자로 유명한 김경률(54)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분석하며 여러 방송에 출연한 구자룡(45) 변호사, 장서정(45) 돌봄교육통합서비스 플랫폼 대표, 세계보건기구(WHO) 담당관으로 활동한 한지아(45) 의정부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혜민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으로 재직 중인 박은식(39)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대표, 윤도현(21) 자립준비청년 지원 샤인온라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에서 96.46%의 동의를 얻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비대위원장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 내년 총선 불출마을 선언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취임 연설에서 싸워야 하고, 또 막아야 할 대상으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운동권 특권 세력을 언급했다. 그의 연설문에서 ‘이재명 대표’의 이름은 5번 등장했고, ‘운동권’이란 단어도 7차례나 언급됐다. 한 비대위원장은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내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며 “여기 계신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약속을 어기는 분은 즉시 출당 등 강력 조치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달라야 하지 않겠나”라고 되물으며, 선명성 경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총선 공천과 관련해 “다양한 생각을 가진, 국민께 헌신할, 신뢰할 수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이 결국 차기 대표이사로 이명순(사진)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낙점한 모습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IPO(기업공개)에 나서는 SGI서울보증에 부담이 될 수도 있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수석부원장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공모 지원 과정에서 공직자윤리법 위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GI서울보증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압축된 후보군에게 면접을 실시한다. 임추위는 압축된 최종 후보에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황의탁 SGI서울보증 전무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이 전 수석부원장이 차기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에 내정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전 수석부원장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에 지원하는 과정부터 석연치 않았음에도 최종 후보에 이 전 수석부원장이 올랐기 때문이다. 차기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임추위가 꾸려지기도 전인 지난 10월, 당시 금융감독원 2인자였던 이 전 수석부원장이 차기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로 내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에 돌았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이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고, 당시 이복현 금융감독원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 사장 임원추천위원회에 사직한 지 이틀 만에 이명순(사진)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지원해 위법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접수된 SGI서울보증 임원추천위원회에 이명순 전 수석부원장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사직한 이 전 수석부원장이 SGI서울보증 사장직에 지원한 정확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류 마감 기간 24일에 지원했다고 해도 사표 제출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공직자윤리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높다. 공직자윤리법 제17조에 따르면 퇴직일로부터 3년간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 또는 기관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취업 심사 대상기관에 취업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인사혁신처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 승인을 받으면 취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의 물리적인 시간을 고려할 때 현임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의 임기(11월 30일) 전에 결과가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 취업 심사를 위한 요청도 취업 개시 30일 전까지 요청해야 하는데 이명순 전 수석부원장이 퇴직과 동시에 신청했다고 하더라도 취업 심사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새 대표를 뽑는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의 인선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정재계에서도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정치권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SGI서울보증 사장 임원추천위원회에 서류접수 한 관료 출신은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있고, 내부 출신으로는 강병세 전 SGI서울보증 전무와 김욱기 전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있다. 관료출신인 이명순 전 수석부원장은 1968년 경상남도 의령 출신으로 대구 대륜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KDI 국제정책대학원, 미국 듀크대학교 대학원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관직으로는 금융감독위원회와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에서 일했고 금융위원회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과 금융소비자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쳤고, SGI서울보증 대표에 지원하기 위해 서류 마감일 이틀 전인 지난 22일 사직했다. 보험업계에서는 SGI서울보증이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전문성을 고려해 내부 출신이 사장에 오를 가능성도 점쳐 높아지고 있다. 내부 출신인 강병세 전 SGI신용정보 대표는 1961년 충남 당진 출신으로 선린상고와 홍익대 경영학과를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서울지하철 9호선이 영종도까지 연결되는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이 정상궤도에 다시 올랐다. 이와 관련해 배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마침내 서울9호선이 영종까지 오게 됐다”며 “내년 정부 예산안에 직결열차 계약금을 반영시키고, 인천시와 서울시의 비용 분담을 중재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이 정상화돼 기쁘다”고 밝혔다. 23일 배준영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정부가 계획한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운행은 이미 토목, 궤도 등 기본 공사는 마무리됐고 사업비 부담 방안도 서울시 60%, 국토부 40%가 제시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인천시에 재정 분담을 요구하면서 협의가 난항을 겪자, 2021년 서울시가 기 확보된 차량구입비 222억원을 국고 반납하면서 직결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다. 배 의원은 21대 국회 등원하자마자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국회 예결위, 기재위 등 주요 회의에서 정부에 인천시와 서울시 간 중재를 촉구하는 한편, 사업 예산 확보에 나섰다. 또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진행한 ‘2023 찾아가는 다문화 직업인 진로콘서트-수도권 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2023 찾아가는 다문화 직업인 진로콘서트’는 다문화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다문화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신산업 분야의 전문가 강연을 비롯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활동하고 있는 다문화 배경의 선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생 출신의 멘토들이 토크콘서트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문화를 가진 청소년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직업체험존, 학과체험존, 진로상담존을 운영했고,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가수 경서, 이미쉘, H1-KEY의 축하공연으로 열기를 더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학생이 자신만의 미래를 설계하여 사회로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지난 8일 배철순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경남 창원 의창구에 '배철순 경남 국정과제연구소'를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배 전 행정관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6일 대통령실에서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남에 출마하는 유일한 대통령실 인사로 주목받는다. 또 배 전 행정관은 창원 의창구에서 초·중·고를 졸업해 지역 사정에 밝은 지역 밀착형 인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배 전 행정관은 '경남 국정과제연구소'를 통해 지역에 대한 연구와 지역민과 의 접점을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 전 행정관은 사무실 명칭을 ‘국정과제연구소’라고 명명한 이유에 대해 “국정과제는 정부가 국민에게 한 약속” 이라며 “국정과제를 누가 더 잘 이해하는지에 따라 지방 발전의 성공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원, 의창구가 아니라 경남이라는 작명을 한 것에 대해서는 “국정과제를 이해한다면 당연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정부의 국정 목표 중 하나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광역자치단체가 중심이 되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의창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의창구청, 창원시의 역할이 당연히 중요하겠지만 더 너아가 경남도청과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