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현대건설이 청주에서 수주고를 이어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1일 약 1조1200억 원 규모의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청주 사모2구역은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일원을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하 4층~지상 29층, 50개 동, 공동주택 4148가구로 조성된다.
청주 사모2구역은 사직초등학교와 청주여자중학교가 도보권 내에 위치하며, 충청북도 교육도서관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차로 10분 내외 거리에는 마트와 영화관 등의 생활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다. 또 인근에 충북대학교 병원과 충청북도 청주의료원도 위치한다.
특히, 사업지 인근에 SK하이닉스가 충청북도 및 청주시와 15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규모 시설 증설을 진행하고 있어, 지역에서도 고용 창출 및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정주여건이 높아지면서 사업성도 점차 좋아질 전망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으로 ‘노바 시티 청주’를 제안했다. 새로움을 나타내는 ‘NOVA’와 도시의 ‘CITY’를 합성한 것이다.
또 청주 랜드마크 단지 답게 커튼월 룩 및 그랜드 문주를 적용해 위용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단지 최고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설치해 입주민 누구나 청주의 탁 트인 하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고, 중앙광장과 단지 내 산책로에는 쾌적한 자연을 담은 조경을 디자인할 예정이다.
또 복층 체육관, 실내 수영장 및 1인 독서실을 계획해 날씨와 관계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시설과 자녀들을 위한 조용한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청주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단과 힘을 합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참여가 예정된 사업지에서도 국내외에서 입증된 건설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도시정비에서의 노하우를 앞세워 조합원님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