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제22대 국회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5선·서울 노원갑)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선출하며 공식 출범했다. 하지만 원내 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핵심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독식하려는 의지를 내비치자 이에 여당이자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출석을 보이콧 하면서 반쪽짜리 개원이 됐다. 제헌국회 이후 집권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국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 신임 국회의장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총투표수 192표 중 189표를 얻어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치러진 국회부의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88표 중 187표를 얻은 4선인 이학영 민주당 의원이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 몫이지만 두 자리의 국회부의장은 원내교섭단체에서 선출해 통상 1·2당 몫으로 여겨진다. 민주당은 후보를 냈지만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이 진행 중이란 이유로 국회부의장 후보를 내지 않았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민주당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열었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만이 항의를 위해 본회의장에 들어갔다. 추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6월 5일 첫 본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프리카 정상 중 13개국 정상 배우자들과 친교 행사를 갖고 활발한 외교 행보를 펼쳤다. 한국과 아프리카가 어려움을 극복해낸 공통점으로 ‘어머니의 정서’를 언급하면서 양측의 정서적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오찬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는 문화적·정서적인 면에서도 공통점이 크다”면서 “전쟁과 식민 지배 등 역사적인 아픔을 극복하고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자녀에 대한 희생과 강인함 등 ‘어머니의 정서’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김 여사는 프랑스어로 된 판소리와 할랄 등 퓨전한식, 한국·아프리카산 꽃으로 장식한 오찬장 등 수개월간 준비한 세심한 배려로 아프리카 정상 배우자들을 맞이해 호응을 얻었다. 김 여사는 자신이 문화 전시 기획가 출신이었던 점을 십분 활용했다. 김 여사는 “아프리카의 원시미술은 표현주의 추상 미술을 비롯해 현대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알고 있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케냐와 마다가스카르, 라이베리아, 가나 등 4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핵심광물 분야 등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윌리엄 사모에이 루토 케냐 대통령, 안드리 니리나 라주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조셉 뉴마 보아카이 라이베리아 대통령,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 먼저 윤 대통령은 케냐와 정상회담에서 루토 대통령이 약 1년 반 만에 다시 방한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 양국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인프라, 식량안보, 해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루토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가 최초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군수 분야의 협력도 논의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을 개시해 나가기로 하고 우리 정부가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로 지원하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비공개 만나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대해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차기 총리와 비서실장 선임에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홍 시장과 4시간 가량 만났다. 홍 시장도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가졌다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홍 시장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차기 총리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차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장제원 의원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추천 배경으로 총리 후보의 경우 야당과 소통이 잘 되는 인물이, 비서실장은 정무 감각이 뛰어나고 충직한 인물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수용 여부는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만찬 회동은 윤 대통령이 먼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인선 방향뿐 아니라 내각 쇄신, 야당 대처 방안 등 국정 전반에 걸쳐 이야기를 나눴다. 차기 총리, 비서실장 임명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 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좌고우면하면 안 된다”는 뜻도 전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필요 없는 비서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실상 당 잔류를 택하면서 차기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임 전 실장은 4일 새벽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불편한 동거를 이어간다는 뜻이다. 컷오프(공천 배제) 이후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만나는 등 탈당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날 임 전 실장 측은 선택지에 탈당 가능성은 극히 작았다며 (임 전 실장이)잔류를 택했다는 점을 에둘러 설명했다. 임 전 실장의 합류를 기대했던 새로운미래 측은 다소 당황한 모습이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있었던 회의에서 굳은 얼굴로 회의를 진행하며 “그동안 민주 세력의 확산을 위해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길을 넓히려 노력했지만 이젠 더 이상 좌고우면 할 수 없다. 직진하겠다”고 밝혀 임 전 실장의 합류가 불발됐음을 시사했다. 새로운미래 소속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도 이날 BBS 라디오에서 “어제(3일) 저녁 7시에 이낙연 대표가 임종석 실장한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랬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를 안 받았다. 페이스북을 보니깐 민주당에 남는다고 기사가 떴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밤 비행기로 귀국하는 여행객들의 귀가 고민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인천공항-경기도 구간의 심야 공항버스 2개 노선을 신규 운행하고 기존 노선의 운행시간을 조정해 심야시간 공항 이용객 편의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9일 오전 공사 회의실에서 경기도와 ‘경기 심야 공항버스 확대 및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유구종 운영본부장, 경기도 김상수 교통국장 및 양 기관 관계자 약 10명이 참석했으며, 심야 공항버스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선 다음달 1일부터 N8844(인천공항-남양주), N8877(인천공항-용인)의2개 노선이 신규로 운행을 시작해 인천공항-경기지역 심야 공항버스 운행 노선이 기존 6개에서 8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2개 신규 노선은 일 2회 운행하며, N8844 노선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종점)-진벌리(기점) 구간을, N8877 노선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종점)-한국민속촌(기점) 구간을 운행한다. 또 기존에 운행 중인 6개 노선의 경우 항공기 출도착 시간 등을 고려해 운행시간을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총선이 3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의도의 시계는 숨가쁘게 흘러갔다. 11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24년간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같은날 당은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총선 예비후보자 89명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리면서 총선 준비에 들어갔고, 여당 국민의힘도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며 “극한의 진영대결을 뛰어넘어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당내 비판자와 저의 지지자들은 2년 동안 전국에서 ‘수박’으로 모멸 받고, ‘처단’의 대상으로 공격 받았다”며 “저는 그런 잔인한 현실이 개선되기를 바랐지만, 오히려 악화됐다. 포용과 통합의 김대중 정신은 실종됐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가 탈당하자 민주당도 공천을 위한 사전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10차 검증 결과로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총선 예비후보자 89명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 해당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탈당 러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1일 탈당을 공식화 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신당 창당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어서 강성 친명 당원들에게 시달린 비명계 의원들도 이 전 대표와 함께할 것인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는 지점이다. 9일 이 전 대표 측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오는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며 “신당 창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그간 당 쇄신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로 지도체제 전환을 요구해왔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 대표가 이러한 요구를 거부하자 “제 갈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탈당을 시사한 것이다. 당초 이달 초 이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으나, 지난 2일 이 대표가 한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당하면서 이 전 대표의 결정도 미뤄졌다. 그러다 지난 8일 이 전 대표는 광주의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이번 주 후반에는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관련해 전국적으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호남 지방 의사회는 물론 서울 지역 의사회도 성명을 내고 비판하고 있다. 여기에다 한 의사단체는 이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소청과의사회)는 8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와 측근들을 상대로 고발장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소청과의사회는 이 대표 헬기 이송이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의 업무방해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앞서 부산과 광주, 서울 등 광역지자체 의사단체들도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을 비판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부산시의사회는 성명에서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 버린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도 “헬기 특혜 이송이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버린 민주당의 표리부동한 작태라고 지적한 부산시의사회에 십분 공감한다”고 했다. 대전시의사회는 “지역의료 이미지를 저하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고 했고, 경상남도의사회는 “편법과 특권으로 얼룩진 서울행”이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직후 부산대병원에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총선이 9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을 일제히 테러로 규정하며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면 규탄에 나섰고, 백일도 채 남지 않은 총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 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찾은 뒤 차량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내가 이재명’이란 왕관을 쓴 남성의 흉기에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이 대표는 목부분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은 민주당 당직자들과 현장에 나와 있던 경찰들에게 제압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응급조치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앞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부산대병원 앞에서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 “경정맥이 손상이 의심되고 있다”며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대병원으로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은 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