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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99 피습 당한 이재명, 서울대병원서 수술…정치권, 규탄 동시 파장 촉각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총선이 9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을 일제히 테러로 규정하며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면 규탄에 나섰고, 백일도 채 남지 않은 총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 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찾은 뒤 차량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내가 이재명’이란 왕관을 쓴 남성의 흉기에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이 대표는 목부분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은 민주당 당직자들과 현장에 나와 있던 경찰들에게 제압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응급조치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앞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부산대병원 앞에서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 “경정맥이 손상이 의심되고 있다”며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대병원으로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은 일제히 이 대표에게 가해진 공격에 대해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동시에 총선을 앞두고 야당 대표를 테러하는 사건이 벌어진 만큼 파장을 고려해 정치적 해석 등을 자제하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 대표의 피습과 관련해 “보도를 봤다. 절대로 있어선 안 될 일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의 빠른 회복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전말을 밝혀야 하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 대표의 쾌유 기원 외에 불필요한 발언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의원들에게 대표의 쾌유를 비는 발언 이외 사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나 범인에 대한 언급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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