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은 오는 23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23년 신작 오페라 콘서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판타스틱 애니멀즈’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판타스틱 애니멀즈’는 한우리오페라예술단이 창작하고 기획, 제작한 것으로, 올해 두 번째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공연으로 전석 무료다.
‘판타스틱 애니멀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메모를 바탕으로 극본을 각색하고 환상 속의 동물들을 캐릭터화 했으며 헨델의 사라방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슈베르트의 마왕 등 유명 클래식 곡들을 편곡하고 조합해 조화로우면서도 익숙한 음악을 들려준다.
또 바실리스크 등 그리스 로마 신화 내용과 함께 불사조 피닉스 등의 환상의 동물들을 소재로 홀로그램, 3D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가상현실 실감미디어 컨텐츠를 활용해 공연 영상으로 사용한다.
전문 성악가가 각각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노래하며 오케스트라의 연주, 발레, 전문 성우의 나레이션을 융합한 종합 오페라 음악극으로 지난 10월 28일 평촌아트홀에서 2회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아이들과 꼭 가야할 공연이다’, ‘이런 어린이들을 위한 오페라를 자주 했으면 좋겠다’, ‘오케스트라, 오페라, 발레 등 어린이들이 어려워하는 소재를 쉽고 친숙하게 풀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고퀄리티의 처음 보는 형식의 참신한 공연이었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또 오는 23일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3년 원로예술인 공연지원 사업 선정 공연으로, 한국 음악예술계를 이끌어온 원로 음악인들과 차세대 첨단 기술이 무대 위에서 조화를 이루는 작업이라는 뜻깊은 의미가 있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지휘 민인기(강릉시립합창단), 소프라노 진귀옥(추계예대 명예교수), 최원주, 허영순(한양대 겸임교수), 테너 이대형, 바리톤 김범진(성신여대 명예교수), 박형하(광신대 명예교수), 나레이션 이규화(전문 성우)와 로만짜 오케스트라가 공연하고 총감독 김흥완(한우리오페라예술단 단장), 작·편곡 윤숙희, 구성작가 노영화, 기획 임덕희, 영상·미디어 최신호, 김성범이 제작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