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프로젝트 아트독의 ‘남다른.점’이 오는 11일과 12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T4에서 초연된다고 2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2023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으로 안무가 전예화가 이끄는 프로젝트 아트독의 작품 ‘남다른.점’ 이머시브 현대무용 공연을 선정했다.
프로젝트 아트독의 작품 ‘남다른.점’은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 없는 원숭이’(1967)에서 영감을 얻었다.
인간을 동물의 시각에서 바라보았다는 비판받았지만, 인간의 사유와 본능적 행동에 대한 본질을 꿰뚫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인식 속에서 진화한 인간의 몸을 통해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행동과 호모 사피엔스의 지식적 행위를 함께 표현하고자 한다.
또 이번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는 거대한 철제 외벽과 파이프가 석유로 가득 찼던 탱크의 옛 모습을 살린 복합문화공간 문화비축기지 T4다.
아레나형에 무대로 이머시브 공연형태로 준비돼 수준 높은 움직임과 무대, 그리고 관객들이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관심을 갖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전예화 안무가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하나의 대상을 보았을 때 느끼는 해석의 차이를 주관적 사유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면서 때로는 왜곡하기도 하고 보고 싶은 것에만 사로잡히는 습성과 관습에 대한 성찰과 여러 시차에 대한 사유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아트독은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동시대의 무용을 새로운 접근과 실험적인 작업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현대무용 단체이다.
컨셉추얼 아트와 현대무용을 접목시켜 ‘컨셉’을 중점적으로 안무를 구상하고 움직임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미학적 기능을 중시하고 있으며 사회현상과 인간의 본능에 대해 ‘춤의 언어’로 예술을 담아내고 있다.
프로젝트 아트독 대표인 전예화 안무가는 단국대학교 무용학 박사를 졸업했고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2023년 LA한국문화원 해설 있는 춤 ‘Special Dot’과 2023년 LADF Los Angegles Dance Festival, SIDF Seattle International Dance Festival에서 ‘구(口)덩어리 ver.2’를 초청받아 국내외로 안무가로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1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제41회 주목할 예술가 선정, 202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청년예술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