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과천주공10단지(이하 과천10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28일 조합 임시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과천10단지 재건축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주공아파트 10단지를 지하3층~지상28층 규모의 아파트 18개동 117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6821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8월 공개한 미래형 주거모델 ‘래미안 넥스트홈’을 과천10단지에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설치와 이동이 자유로운 자립식 가구 ‘퍼니처 월’을 통해 입주민들은 라이프스타일과 세대구성원의 변화에 따라 원하는 대로 방의 개수와 평면을 구성할 수 있다.
또 과천시 최초로 골조 내진 특등급 설계를 적용하고,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비해 전기차 주차구역 후면과 양 측면을 방화 벽체로 시공한다.
삼성물산은 과천10단지 재건축의 단지명으로 ‘래미안 원마제스티(ONE MAJESTY)’를 제안했다.
단 하나의 고급 주거를 의미하는 ‘ONE’에 위상·명예를 뜻하는 ‘MAJESTY’의 조합어다.
과천10단지 재건축은 과천 일대의 마지막 재건축 사업지로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맞닿아 있고 서울로 향하는 관문에 위치해 있다.
또 단지 인근의 관악산과 양재천, 과천중앙공원 등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도보 5분~10분 거리내 과천초·과천중·과천고 등이 위치해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과천10단지 수주를 통해 사업성 위주의 철저한 선별 수주 전략 속에서도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송파 가락상아2차 아파트 리모델링(3753억원) △송파 가락쌍용2차아파트 리모델링(2667억원) △울산 중구 B-04재개발 사업(7710억원) 등 총 2조1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과천 10단지를 향후 과천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에서 지어질 고급주거의 원칙과 기준을 세우는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