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조금 뒤로 미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는 이날 기준금리를 4회 연속 동결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점은 5~6월로 밀렸다. 연준은 31일(현지 시각)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5.25~5.5%이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부터 네 차례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가능하게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경기가 예상보다 과열된 데다 경제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취지다. 제롬 파월 의장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회의를 종합하면, 3월 회의 때까지 위원회가 (금리 인하의) 확신에 도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 기대하는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점은 5월 이후로 미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밤 비행기로 귀국하는 여행객들의 귀가 고민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인천공항-경기도 구간의 심야 공항버스 2개 노선을 신규 운행하고 기존 노선의 운행시간을 조정해 심야시간 공항 이용객 편의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9일 오전 공사 회의실에서 경기도와 ‘경기 심야 공항버스 확대 및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유구종 운영본부장, 경기도 김상수 교통국장 및 양 기관 관계자 약 10명이 참석했으며, 심야 공항버스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선 다음달 1일부터 N8844(인천공항-남양주), N8877(인천공항-용인)의2개 노선이 신규로 운행을 시작해 인천공항-경기지역 심야 공항버스 운행 노선이 기존 6개에서 8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2개 신규 노선은 일 2회 운행하며, N8844 노선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종점)-진벌리(기점) 구간을, N8877 노선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종점)-한국민속촌(기점) 구간을 운행한다. 또 기존에 운행 중인 6개 노선의 경우 항공기 출도착 시간 등을 고려해 운행시간을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KB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서 영업점과 환전소 문을 열고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말 인천국제공항 은행·환전소 운영사업 중 가장 접근성이 좋고 선호도가 큰 제1사업권을 따내면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공항 입점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 영업점은 일반 영업점과 같은 업무를 취급하며 24시간 연중무휴로 환전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각 터미널에 1개씩 총 2개의 영업점과 환전소 6곳이 영업을 시작했고, 앞으로 5개 환전소 및 스마트뱅킹존 등이 순차적으로 더 개점한다. 이날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개점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KB국민은행 및 주요 공항 관계사 임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의 새로운 10년을 KB국민은행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KB국민은행이 인천공항과 함께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고객과 국민, 공항 종사자 분들을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총선이 3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의도의 시계는 숨가쁘게 흘러갔다. 11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24년간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같은날 당은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총선 예비후보자 89명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리면서 총선 준비에 들어갔고, 여당 국민의힘도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며 “극한의 진영대결을 뛰어넘어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당내 비판자와 저의 지지자들은 2년 동안 전국에서 ‘수박’으로 모멸 받고, ‘처단’의 대상으로 공격 받았다”며 “저는 그런 잔인한 현실이 개선되기를 바랐지만, 오히려 악화됐다. 포용과 통합의 김대중 정신은 실종됐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가 탈당하자 민주당도 공천을 위한 사전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10차 검증 결과로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총선 예비후보자 89명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 해당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탈당 러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1일 탈당을 공식화 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신당 창당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어서 강성 친명 당원들에게 시달린 비명계 의원들도 이 전 대표와 함께할 것인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는 지점이다. 9일 이 전 대표 측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오는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며 “신당 창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그간 당 쇄신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로 지도체제 전환을 요구해왔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 대표가 이러한 요구를 거부하자 “제 갈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탈당을 시사한 것이다. 당초 이달 초 이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으나, 지난 2일 이 대표가 한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당하면서 이 전 대표의 결정도 미뤄졌다. 그러다 지난 8일 이 전 대표는 광주의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이번 주 후반에는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관련해 전국적으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호남 지방 의사회는 물론 서울 지역 의사회도 성명을 내고 비판하고 있다. 여기에다 한 의사단체는 이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소청과의사회)는 8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와 측근들을 상대로 고발장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소청과의사회는 이 대표 헬기 이송이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의 업무방해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앞서 부산과 광주, 서울 등 광역지자체 의사단체들도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을 비판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부산시의사회는 성명에서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 버린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도 “헬기 특혜 이송이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버린 민주당의 표리부동한 작태라고 지적한 부산시의사회에 십분 공감한다”고 했다. 대전시의사회는 “지역의료 이미지를 저하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고 했고, 경상남도의사회는 “편법과 특권으로 얼룩진 서울행”이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직후 부산대병원에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다문화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 지방은 물론 서울에서도 대다수 학생이 다문화 학생인 학교가 늘면서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영림초등학교와 대동초등학교는 지난해 다문화 학생 비율이 각각 70.93%, 70.88%로 모두 70%를 넘어섰다. 국내 학생을 포함한 전체 학생 10명 중 7명은 다문화 학생이라는 것이다. 다문화 학생 비율이 40%를 넘는 서울 초등학교는 앞선 두 학교를 비롯해 모두 9곳에 달한다. 구로구 구로초(45.69%), 동구로초(67.88%), 구로남초(55.43%), 영일초(59.79%), 용산구 보광초(45.38%), 영등포구 도신초(46.15%), 금천구 문성초(43.30%) 등이다. 중학교의 경우 구로구 구로중(48.0%), 영등포구 대림중(36.0%) 등 2곳의 다문화 학생 비율이 30%를 넘는다. 다문화 학생은 서울시내 다른 지역에서도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은 2022년 기준 구로구(1440명)가 가장 많고, 이어 영등포구(1133명), 금천구(948명), 강서구(664명) 순이다. 서초구(168명), 강남구(174명) 등 강남 지역도 1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총선이 9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을 일제히 테러로 규정하며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면 규탄에 나섰고, 백일도 채 남지 않은 총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 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찾은 뒤 차량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내가 이재명’이란 왕관을 쓴 남성의 흉기에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이 대표는 목부분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은 민주당 당직자들과 현장에 나와 있던 경찰들에게 제압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응급조치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앞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부산대병원 앞에서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 “경정맥이 손상이 의심되고 있다”며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대병원으로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은 일제
뉴스엣지 한장희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과천주공10단지(이하 과천10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28일 조합 임시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과천10단지 재건축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주공아파트 10단지를 지하3층~지상28층 규모의 아파트 18개동 117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6821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8월 공개한 미래형 주거모델 ‘래미안 넥스트홈’을 과천10단지에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설치와 이동이 자유로운 자립식 가구 ‘퍼니처 월’을 통해 입주민들은 라이프스타일과 세대구성원의 변화에 따라 원하는 대로 방의 개수와 평면을 구성할 수 있다. 또 과천시 최초로 골조 내진 특등급 설계를 적용하고,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비해 전기차 주차구역 후면과 양 측면을 방화 벽체로 시공한다. 삼성물산은 과천10단지 재건축의 단지명으로 ‘래미안 원마제스티(ONE MAJESTY)’를 제안했다. 단 하나의 고급 주거를 의미하는 ‘ONE’에 위상·명예를 뜻하는 ‘MAJESTY’의 조합어다. 과천10단